산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베트남 리조트 4곳

2021-08-18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이 여의치 않은 시절이다. 그래도 자연에 둘러쌓여 코로나19 청정구역 느낌이 나는 곳에서 힐링을 하고 싶은 꿈을 꾸어본다.   

긴 해안선을 자랑하는 베트남에서 산과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코로나에 지친 이들이 자연을 온전을 만끽할 수 있는 4곳의 고급 리조트를 소개한다.

◆아마노이(Amanoi)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성(Ninh Thuan) 누이쭈아국립공원(Nui Chua)에 위치한 아마노이(Amanoi) 리조트는 숲속에 둘러쌓여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6성급 리조트다. 아마노이에는 36개의 별채가 마련돼 있는데, 숙박료는 최저 1150달러부터 가장 비싼 것은 8000달러로 베트남에서 가장 비싼 숙박시설로 꼽힌다.

아마노이에서 투숙객들은 나뭇잎과 파도가 부서지는 자연의 소리와 도시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몽환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카약, 카타마란(Catamaran 쌍동선), 스노클링 등의 해양레저스포츠, 참족(Cham) 문화체험, 쭈아산(Chua) 트레킹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다낭 선페닌슐라(InterContinental Danang Sun Peninsula Resort)

중부 다낭시(Da Nang) 선짜반도(Son Tra) 언덕에 자리한 인터컨티넨탈다낭은 순수 열대림과 독특한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월드트래블어워드 2018(World Travel Award 2018)’에서 세계 최고의 친환경 리조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선짜반도 최고의 관광명소인 높이 67m 린응사(Linh Ung 靈應寺 영응사) 관음상을 관람할 수 있고,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인근 생태보존지구에서 랑구르원숭이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설계한 인터컨티넨탈다낭은 베트남 전통적 건축양식과 현대적 건축양식이 조화롭게 녹아있는 독특한 구조물로, 높이에 따라 헤븐(Heaven), 스카이(Sky), 어스(Earth), 시(Sea) 등 4개 테마로 구성돼있다. 객실은 펜트하우스, 별채, 스위트룸으로 구성되며 숙박료는 4275달러부터 시작한다.

◆식스센스 닌번베이(Six Senses Ninh Van Bay)

중남부 칸화성(Khanh Hoa) 식스센스닌번베이는 바다와 바위로 둘러쌓인 조용한 친환경 리조트다. 모든 객실은 오션뷰에 개인 풀장과 테라스를 갖추고 있다. 최저 숙박료는 1000만동(437달러)부터다.

식스센스닌번베이에서는 숲길 트레킹과 목선 체험, 카약, 낚시, 스킨스쿠버, 랑구르원숭이 탐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라구나랑꼬(Laguna Lang Co)

중부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라구나랑꼬 리조트는 랑꼬만(Lang Co)에 위치한 복합관광리조트로, 언덕과 해변에 줄지어 자리잡은 별채 가운데 32개는 운하를, 17개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최저 숙박료는 800만동(350달러)부터 시작된다.

객실 모두는 후에(Hue) 전통 건축양식으로 설계됐고 참파왕국(Champa)의 석공예품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됐다. 라구나랑꼬는 독특한 숙박 경험 외 현지 어촌을 둘러볼 수 있는 바구니보트 투어, 박마국립공원(Bach Ma) 관람 등의 액티비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