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바이넥스와 코로나19백신 CMO 위탁생산 계약 체결

- 내년초 성공적인 상용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서

2021-08-30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항암면역치료백신 및 코로나-19백신을 개발중인 셀리드와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생산개발)업체 바이넥스가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의 상용화 대비 및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약속하는 CMO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셀리드의 ‘AdCLD-Cov19-1’은 국내 순수 기술과 자본으로 개발되고 있는 토종 코로나-19 백신이다. 1회 투약만으로도 충분한 백신의 효과가 뛰어나, 편의성과 짧은 임상기간으로 다른 백신 대비 개발 진행 속도가 빠르며, 셀리드 고유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은 항암면역치료백신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기술로 항원만 교체하면 여러 코로나 돌연변이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게 셀리득측의 설명이다. 

셀리드는 지난 23일 국가임상시험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임상시험 글로벌 아웃바운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오는 10월 글로벌 임상2b/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셀리드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력에 나선 바이넥스는 항체, 이중표적항체, Fc-융합단백질 등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보유한 CDMO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DNA 백신, 아데노 바이러스 백신, 서브유닛 백신 등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들에 대한 생산요청으로 기존 단백질 의약품 생산에서 범위를 확대하여 백신 CMO 생산까지도 해오고 있다. 바이넥스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1만2000L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이 탁월한 바이넥스와의 계약으로 양사의 전문지식 및 기술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코로나19백신의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리드와 바이넥스 주가는 이날 동반강세를 보였다. 12시25분  현재 셀리드는 전거래일보다 8300원(6.50%) 오른 13만59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넥스는 800원(4.15%)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