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텍스코에너지, 2개 석유가스광구 개발권 확보

- 렙솔시추SA와 계약 체결, 탈리스만베트남 지분 전량 인수…끄우롱분지 ‘15-2/01’ 광구

2021-08-3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비텍스코그룹(Bitexco Group) 자회사 비텍스코에너지(Bitexco Energy)가 2개 석유가스광구의 개발권을 보유한 석유가스 시추기업 탈리스만베트남(Talisman Vietnam)의 지분을 인수했다.

비텍스코에너지는 최근 스페인 최대 석유기업 렙솔(Repsol)의 자회사 렙솔시추SA(Repsol Exploración SA)와 계약을 체결해, 렙솔이 가진 캐나다기업 탈리스만베트남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탈리스만베트남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ing Tau) 해안에서 약 20km 떨어진, 28만ha 면적의 끄우롱분지(Cuu Long)에 위치한 15-2/01 광구 운영권 60% 및 그 운영사인 탕롱(Thang Long)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관할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탈리스만베트남은 지난 2005년 페트로베트남탐사공사(PetroVietnam Exploration Production Corporation, PVEP)와 ‘15-2/01’ 광구 탐사시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양사는 합작운영사인 탕롱을 설립했다. 탕롱에 대한 두 회사의 지분은 탈레스만베트남이 60%, PVEP가 40%이다. 탕롱은 시추 2년뒤 하이스짱(Hai Su Trang, 흰바다사자) 및 하이스덴9(Hai Su Den, 검은바다사자) 등 2개 유전을 발견했다.

2002년부터 에너지사업에 참여해온 비텍스코그룹은 현재 21개의 발전사업과 2개의 유전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