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삼성전자 컴백?…5거래일 연속 순매수, 7845억원

- 주가도 반등세, 700원(0.91%) 오른 7만7300원…6거래일중 5일간 상승 - D램가 하락 악재 강도 희석, 갤럭시 Z3시리즈 ‘대박’ 등 실적호조 전망

2021-09-06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외국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도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주가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6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1281만여주, 10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3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7845억원에 이른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식 5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지난 5월31일~6월4일 이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700원(0.91%) 오른 7만73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7만7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지난달 30일부터 6거래일 가운데 5일간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와 함께 주가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은 한국증시에서 순매도 기조를 이어왔으며 특히 삼성전자가 매도 타겟이 됐다. 연초이후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19조6558억원에 달한다. 최근 2개월간(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43거래일)의 경우 6거래일을 제외한 37거래일간 순매도했을 정도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줄기차게 내다팔았다.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는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D램 반도체 가격 하락 악재가 희석된 반면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더3와 Z 플립3 등 Z3 시리즈 사전예약 수요 폭발 등으로 향후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