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백신그린카드’ 도입 추진…경제재개 위해 백신접종 우선

- 1회 접종후 2~4주 경과되면 혜택 예상…정보통신부와 백신정보 공유 협의중 - 마트 영업시간도 밤 9시로 연장될 듯

2021-09-0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코로나19 ‘백신그린카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8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판 반 마이(Phan Van Mai) 인민위원장이 7일 오후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 주재의 정부 특별실무단 회의에서,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방안으로 백신그린카드 도입을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 인민위원장은 “16일부터 회사, 경제활동, 서비스, 교통 등을 재개하려면 안전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안전조건의 최우선적인 과제는 백신 접종으로, 전 시민에 대한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직접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백신그린카드 도입 문제와 관련해 즈엉 안 득(Duong Anh Duc)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도 백신 접종을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소 1회이상 접종자들에 한해 사회적 격리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득 부위원장은 “오는 15일까지 약 200만도스의 백신이 필요하며 예방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야간접종을 늘리고 있고 내국인, 외국인, 무적자, 임시거주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득 부위원장에 따르면 백신그린카드 혜택의 개략적인 대상자는 ▲백신 1회 접종후 2~4주 경과 ▲6개월 이내 완치자는 2회 접종자와 동일시 등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행일정이 확정되면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호치민시는 정보통신부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관한 국가 데이터베이스 공유를 협의하고 있다.

한편 호치민시는 슈퍼마켓 영업과 배달원 이동 시간을 을 현행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최대 도매시장인 빈디엔시장(Binh Dien)을 백신 접종자에 한해 곧 재개장할 예정이다. 재개장 이후 확산 상황을 지켜본 후 다른 전통시장으로 재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