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해양은행 1억5460만달러 증자안 승인

- 주식배당…신주 3억5250만주(액면가 1만동) 발행

2021-09-0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중앙은행(SBV)이 베트남해양은행(MSB)의 3조5250억동(1억5460만달러) 증자안을 승인했다.

승인된 증자안에 따르면, 기존 주주들에게 30% 주식배당으로 신주 3억5250만주(액면가 1만동(0.44달러)를 발행한다. 주식배당이 완료되면 MSB의 자본금은 15조2750억동(6억6970만달러)으로 늘어난다.

MSB의 이번 증자는 바젤Ⅱ, Ⅲ에 따른 자기자본비율(CAR 자본적정성비율) 충족과 2021~2023년 성장전략에 따른 금융플랫폼 투자 확대 및 재무능력 향상을 위해 이뤄진다.

이번 증자에 앞서 지난달 MSB는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산부채관리 자회사인 MSB AMC와 소매금융 자회사 FCCOM 지분 전량을 공개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MSB의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한 3조1000억동(1억3590만달러)으로 연간 목표치의 95%를 달성했다.

6월30일 기준 총자산은 183조동(80억206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3.6% 증가했고, 대출잔액은 91조동(39억8840만달러)으로 15% 증가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1.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