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베트남 디지털혁신에 100만달러 지원

- 호주-베트남 혁신파트너기금(Aus4Innovation) 지원 3년째…4개 프로젝트 선정 - 호주가 개발·시험한 첨단기술 베트남 이전…혁신생태계 구축·사회경제발전 선순환

2021-09-10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호주 정부가 올해 베트남의 4개 디지털혁신 프로젝트에 140만호주달러(100만달러)를 지원한다.

주베트남 호주대사관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협력으로 호주-베트남 혁신파트너기금(Aus4Innovation)에 제안된 70개 사업 가운데 4개의 디지털혁신 프로젝트를 선정해 9일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호주가 개발 및 시험한 첨단기술을 베트남에 이전해 혁신생태계 구축과 사회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기획됐다.

선정된 4개 프로젝트는 ▲낙후지역의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원격의료 증강현실(AR) 구축사업 39만호주달러(28만6000달러) ▲사탕수수 및 설탕 생산량 증대를 위한 스마트아이(Smart Eye) 도입 30만호주달러(22만1000달러)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수색 및 구조용 무인항공기(UAV), 인공지능(AI), 원격감지기술 도입 44만호주달러(32만5000달러) ▲생태환경 보존 및 관리를 위한 AI기술 도입 25만호주달러(18만4000달러) 등이다.

이번 지원에 대해 로빈 머디(Robin Mudie) 주베트남 호주대사는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AI와 IoT(사물인터넷)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제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특히 의료, 재난,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보호에서 변화해야만 장기적으로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부이 테 주이(Bui The Duy) 과학기술부 차관은 “사회경제적 발전에서 디지털혁신의 중요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호주의 지원은 베트남의 디지털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는 호주-베트남 혁신파트너기금은 2018~2022년 총 1350만호주달러(1000만달러)의 예산으로 베트남의 디지털혁신, 하이브리드, 디지털경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9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4개의 디지털혁신 사업에 자금이 지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