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지뢰·불발탄 제거에 2500만달러 추가 무상지원

- 한-베지뢰행동프로젝트(KVMAP) 2차사업(2022~2026년) - 2000만달러 지원 1차사업(2018~2021년) 10월 종료…빈딘·꽝빈성 50개 마을에서 성공적 완료

2021-09-1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한국 정부가 베트남의 지뢰·불발탄 제거 사업에 향후 5년간 2500만달러를 추가 무상지원한다. 

베트남지뢰행동센터(VNMAC)의 쩐 쭝 호아(Tran Trung Hoa) 센터장은 지난 10일 패트릭 하버만(Patrick Haverman)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사무소 부소장과 한-베지뢰행동프로젝트(Korea-Viet Nam Mine Action Project, KVMAP)의 성과와 계획을 논의하면서 이같은 한국정부의 지원 사실을 밝혔다.

호아 센터장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베트남전쟁 당시 뿌려진 지뢰 및 불발탄 제거 2차사업에 한국 정부가 2500만달러를 무상원조 형태로 지원한다.

KVMAP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VNMAC, UNDP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뢰 및 불발탄 제거 사업으로 지뢰·불발탄 제거와 피해자 재활 및 자립, 건강검진, 직업훈련 등을 지원한다.

2018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원래 계획대로 다음달에 1차사업이 종료된다. 이 기간동안 북부 빈딘성(Binh Dinh) 34개 사(xa, 읍단위)와 중부 꽝빈성(Quang Binh) 16개 사에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전체 대상지 780ha(236만평) 가운데 400ha(121만평) 이상이 완료됐다.

한국은 1차사업(2018~2021년)에 20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2019년 3월 코이카는 UNDP와 함께 VNMAC에 지뢰탐지기 200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