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3000만명 돌파

- 14일 오전기준 1차 3034만8920명, 2차 562만1403명…접종률(1차기준) 31.3% - 호치민 94%, 하노이 88%, 빈즈엉 79%, 동나이 92%, 롱안 88%...이달말까지 100% 목표

2021-09-1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은 최근 5일동안 하루 10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며 누적 접종자가 14일 3000만명을 돌파했다.

국가예방접종포털(tiemchungcovid19.gov.vn)에 따르면 14일 오전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는 1차 3034만8920명, 2차 562만1403명에 이르며 접종률 약 31.3%(1차 기준)이다.

접종률이 가장 높은 10개 성은 박닌(Bac Ninh), 동탑(Dong Thap), 꼰뚬(Kon Tum), 라오까이(Lao Cai), 까오방(Cao Bang), 빈롱(Vinh Long), 닥락(Dak Lak), 빈프억(Binh Phuoc), 뚜옌꽝(Tuyen Quang), 까마우(Ca Mau)로 이들 지방은 모두 100%가 넘는다.

특히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호치민시는 접종률 94%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820만명 이상이 1차접종을 받았고 그중 143만명은 2차접종을 완료했다. 18세이상 공식 성인인구 720만명 대비 접종률은 117%로 산출되는데 이는 주민등록을 하지 않고 살고 있는  시민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노이시도 공식 성인인구 680만명 가운데 590만명 이상이 1차접종을 완료해 8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온 빈즈엉성(Binh Duong)은 성인인구 230만명중 170만명(79%), 동나이성(Dong Nai)은 190만명중 120만명(92%), 롱안성(Long An)은 180만명중 150만명(88%)이 1차접종을 완료했다.

정부는 주요 감염지역인 호치민시와 남부지방 및 하노이 등은 이달말까지 100% 접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현재의 접종속도를 보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연내 모든 성인인구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