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베트남 코로나19 앞으로 몆주가 중요"…3가지 행동계획 권고

- 백신접종 가속, 봉쇄완화후 방역수칙 유지, 의료역량 강화 및 증증환자 관리 로드맵 수립 - 박기동 WHO 베트남사무소장, “정부 방역정책 전적으로 신뢰…도울 일 찾아 지원할 것”

2021-09-1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베트남에 세가지 행동계획을 권고했다.

박기동 세계보건기구(WHO) 베트남사무소장은 최근 베트남 국영통신사 VNA(Vietnam News Agency)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 안정을 위해서는 많은 일들을 해야 하며 앞으로 몇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의 권고사항은 ▲의료인, 노인, 기저질환자들의 백신 우선접종및 의료 취약지역, 지역사회 등으로의 접종 가속화 ▲봉쇄조치 완화 이후에도 마스크 의무착용, 거리두기, 직장 및 학교 등의 모임 최소화 등 방역수칙 엄격한 유지 ▲중증환자 관리 및 의료체계 과부하 방지 위한 로드맵 수립과 의료역량 강화 등이다.

박 사무소장은 “일부 지역에서 의료시설에 과부하가 걸리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매우 높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총리가 직접 지휘하는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운영위원회의 총력 대응은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소장은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고, 앞으로 몇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WHO는 베트남의 방역정책과 공중보건 전략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우리가 도울 일이 무엇인지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