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빅데이터 연구회사 ‘빈빅데이터’ 설립

- 자본금 2070만달러 99% 출자, 지난달엔 빈AI 설립…글로벌 전기차기업 도약 목표

2021-09-1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Corporation, 증권코드 VIC)이 빅데이터 연구회사인 빈빅데이터(VinBigData Joint Stock Company)를 설립했다.

15일 빈그룹의 공시에 따르면 빈빅데이터의 자본금은 4710억동(2070만달러)이며 빈그룹이 99%를 출자했다.

빈빅데이터는 빈테크기술개발(Vintech Technology Development JSC) 산하 빅데이터연구소의 과학기술서비스 부문의 일부를 분리해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과학기술 연구개발 및 서비스 등 25개 분야로 등록됐다.

빈그룹 관계자는 “빅데이터가 현재와 미래산업에서 차지하게 될 활용성을 감한하면 기업의 비즈니스와 산업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투자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달초 빈그룹은 인공지능 연구와 응용을 전담할 빈AI(VinAI)를 설립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모두 글로벌 전기차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그룹의 전략적 목표에 따른 행보로 보인다.

비엣캐피탈증권(VCSC)은 올해 빈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59% 증가한 4만대, 자동차 매출은 25조6000억동(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