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항공, GE와 20억달러 규모 보잉기 엔진 구매계약

- GE항공과 GENx 엔진 구매·유지보수 패키지 계약

2021-09-2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미국 항공기엔진 제작업체 GE항공(GE Aviation)과 20억달러 규모의 보잉 787-9 기종 GENx 엔진 구매 및 유지보수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뱀부항공과 GEA는 지난 21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GENx 엔진은 뱀부항공이 운용중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747-8용으로 개발된 고출력 제트엔진으로, 연료효율이 높고 CO2 배출량을 최대 15% 줄여준다. 엔진 인도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뱀부항공은 최근 미국 교통안전청(TSA)로부터 23일~11월 기간에 12편의 직항편 운항면허를 취득했다. 이에 미국 직항노선 운항을 위해 이번주 샌프란시스코 및 LA공항에 대표 대표사무소 개설하고, 예정대로 10월부터 ARC(Aviation Reporting Group)에 합류해 미국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뱀부항공은 내년초 미국 정기 직항노선 운항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정기노선은 우선 주3회를 시작으로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 주5회, 7회로 계속 증편할 계획이다.

미주 노선 외에도 뱀부항공은 호주, 영국, 독일 등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