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센그룹, 철강값 강세에 실적호조...11개월 이익 1억7530만달러, 279%↑

- 매출 18억6910만달러, 74%↑…아연도금강판 판매량 205만톤, 43%↑

2021-09-2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센그룹(Hoa Sen Group, 증권코드 HSG)이 철강값 강세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호아센그룹이 최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철강제품 판매량은 16만7810톤(추정치)으로 전년동월대비 6% 감소했으나 매출은 4조7010억동(2억650만달러)으로 66% 증가했다. 세후이익은 3200억동(1410만달러)으로 47% 증가했다.

이처럼 8월 판매량 감소에도 매출 및 이익이 급증한 것은 아연도금강판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회계연도(2020년10월~2021년9월)의 8월까지 11개월 누적 아연도금강판 판매량은 205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으며, 연간목표를 14% 초과 달성했다. 이 기간 누적 매출은 42조5510억동(18억6910만달러), 영업이익은 3조9940억동(1억7530만달러)으로 각각 74%, 279% 증가했다.

호아센그룹은 코로나19 4차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철강 수요가 감소했으나 수출은 꾸준해 지난 8월 수출 비중이 82%에 달했다. 8월 강판 판매량은 15만800톤, 강관은 1만5900톤으로 시장점유율이 각각 34.9%, 1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