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 3000선 회복…외국인투자자 9거래일만에 순매수

- 26.42p(0.88%) 오른 3015.06…코스닥 7.11p(0.72%) 상승 990.54 - 삼성전자 6만전자 벗어나 ‘7만전자’ 턱걸이…SK하이닉스 4.9% 올라

2021-10-15     조길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국내증시가 사흘째 상승하며 코스피지수는 3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990선에 올라섰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6.42p(0.88%) 상승한 3015.06으로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8거래일만의 3000선 회복이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증시의 3대지수 급등 등에 힘입어 전일보다 23.98포인트(0.80%) 오른 3012.62으로 개장해 시종 강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장중 3021.90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투자자가 29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866억원, 21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는 9거래일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11개 종목이 오르고 10개 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00원(1.01%) 오른 7만100원으로 6만전자를 벗어나 7만전자에 턱걸이했다. SK하이닉스는 4600원(4.90%) 오른 9만8400원으로 마감해 시총 상위20대 종목중 가장 크게 올랐다. 

이밖에 삼성SDI(2.89%), 카카오뱅크(1.86%), KB금융(2.20%), 삼성물산(2.51%) 등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네이버(-0.38%), LG화학(-1.42%), 현대차(-0.24%), 기아(-0.36%), 셀트리온(-0.90%)현대모비스(-0.73%), SK이노베이션(-1.90%), 크래프톤(-1.25%)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81p(0.69%) 오른 990.24로 시작해 장초반 하락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7.11p(0.72%) 오른 990.54으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은 코스피와 반대양상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45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0억원, 114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1452억 순매수하며 장을 받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많았다. 7개 종목이 오른 반면 9개 종목이 내렸고 4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 등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위메이드(2.65%), 알테오젠(3.11%), 솔브레인6.26%), 원익IOS(1.55%)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0.23%), 엘앤에프(-1.34%), 펄어비스(-0.84%), 에이치엘비(-1.29%), 카카오게임즈(-2.03%), 셀트리온제약(-0.48%), SK머리티얼즈(-1.28%) 등 시총 2~8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