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성 꾹프엉, ‘아시아 최고 국립공원’ 1위에 올라…월드트래블어워즈 선정

- 베트남 최초 국립공원, 열대우림 지역으로 다양한 생물종 서식

2021-10-29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북부 닌빈성(Ninh Binh) 꾹프엉국립공원(Cuc Phuong)이 월드트래블어워즈(World Travel Awards, WTA) 선정, ‘아시아 최고의 국립공원(Asia's Leading National Park 2021)’ 1위에 올랐다.

꾹프엉국립공원은 최근 열린 2021 WTA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고의 국립공원’ 부문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네팔 치트완국립공원(Chitwan), 말레이시아 키나발루국립공원(Kinabalu) 및 타만네가라국립공원(Taman Negara),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Komodo), 스리랑카 미네리야국립공원(Minneriya) 등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하노이 남쪽으로 100여km 떨어진 닌빈성 땀디엡산맥(Tam Diep)에 위치한 꾹프엉국립공원은 베트남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전체 면적이 2만2408ha(6780만평)에 달하는 열대우림 지역이다. 이곳에는 포유류 117종, 조류 300종, 파충류와 양서류 110종, 어류 65종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며 자연 그대로가 잘 보존되어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트레킹, 사이클링, 카약킹, 탐험체험, 야간 야생동물 투어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WTA의 아시아 최고 국립공원 선정은 전세계 여행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 관광객들의 온라인투표로 결정된다. 1993년 조직된 WTA는 ‘여행산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여행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