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 상장첫날 호조…‘절반의 따상’

- 시초가, 공모가 2배인 18만원…12시현재 1만5000원(8.33%) 오른채 거래 - 장중 23만원까지 상승, 따상(23만5400원) 기대감 키우기도

2021-11-03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카카오페이 공모주의 주가가 상장첫날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카카오페이는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후 낮 12시 현재 시초가보다 1만5000원(8.33%)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811만여주에 달했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후 상한가까지 상승)’에는 못미쳤지만 ‘절반의 따상’을 기록한 셈이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출발해 장초반 7000원 떨어진 17만3000원까지 밀렸으나 이내 상승반전해 시종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시초가보다 5만원 오른 23만원까지 치솟아 상한가(23만5400원)를 넘보며 따상 기대감을 키웠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카카오페이의 발행주식수는 1억3036만7125주로 현재주가(1만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25조4215억여원으로 포스코에 이어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순위 14위에 올랐다. 한지붕 식구인 11위 카카오뱅크와는 5조원 차이다. 

카카오페이는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상장 첫날 견조한 주가 움직임으로 이같은 논란을 깨끗하게 불식시켰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설립된 핀테크업체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456억원, 당기순손실 172억원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880억원에 당기순이익 1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