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30년까지 6개 공항 신설…롱탄·사파·나산·라이쩌우·꽝찌·판티엣

- 교통운송부 ’2021~2030년 국가 공항 종합개발계획’…예상 사업비 177억달러 - 기존 22개는 확장·개량…28개(국제공항 14개) 체제로

2021-11-09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6개 공항을 신설한다.

교통운송부는 17개 중앙부처, 59개 지방정부, 전문가협회, 총리실 경제자문위원회, 베트남조국전선위원회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만든 ‘2021~2030년 국가 공항 종합개발계획’ 초안을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2050년을 목표로 한 ‘2021~2030년 국가 공항 종합개발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롱탄신공항(Long Thanh)과 북부 라오까이성(Lao Cai) 사파공항(Sa Pa) 등 6개 공항을 신설해 전국 공항수를 28개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6개 공항은 이들 두 공항과 선라성(Son La) 나산공항(Na San), 라이쩌우공항(Lai Chau), 꽝찌공항(Quang Tri), 빈투언성(Binh Thuan) 판티엣공항(Phan Thiet) 등이다.

기존 22개 공항은 2030년까지 총 2억7590만명의 여객과 41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확장 및 개선된다.

2030년 이후에는 까오방공항(Cao Bang)과 하노이 노이바이공항(Noi Bai)을 지원하기 위한 수도권 제2국제공항을 신설한다. 또한 하이퐁 깟비공항(Cat Bi)을 대체하기 위한 공항을 2011년 승인된 바대로 하이퐁시 띠엔랑현(Tien Lang)에 건설한다. 수도권 제2국제공항은 2030년 이전에 투자 연구를 진행한다.

정부의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2030년까지 전국 공항수는 28곳(국제공항 14곳), 총 여객수용능력은 2억7800만명으로 확대돼 인구의 95% 이상이 100km 이내에 공항을 두게 된다.

2021~2030년 국가공항 종합개발계획상 전국 공항의 총면적은 2만378ha(6164만여평)로 8520ha(2577만여평)의 부지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총사업비는 약 400조동(176억7120만달러)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