쭝남그룹, 닌투언성 46.2MW 풍력발전단지 준공

- 닌프억현 5풍력발전단지, 6950만달러 투자…친환경발전 투자 계속 확대키로

2021-11-16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에너지·부동산 대기업 쭝남그룹(Trung Nam Group)이 중남부 닌투언성(Nhin Thuan)에 46.2MW 발전용량의 5풍력발전단지를 완공,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쭝남그룹이 닌프억현(Ninh Phuoc)에 1조6000억동(6950만달러)을 투자한 이 풍력발전단지에는 독일 에너지기업 에네르콘(Enercon GmbH)의 풍력터빈 11기가 설치됐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137GWh이다.

응웬 떰 띠엔(Nguyen Tam Tien) 쭝남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코로나19로 건설일정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경제·기술·재정 기준을 충족, 발전차액지원제도(FIT) 마감일인 10월31일 이전에 완공해 상업운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5풍력발전단지 가동에 따라 쭝남그룹은 닌투언성에 풍력 200MW, 태양광 650MW 발전용량 구축 목표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쭝남그룹은 닌투언성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해 5풍력발전단지 외에도 투언박현(Thuan Bac)에 152MW 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가동하고 있고, 투언박현에 204MW 용량의 태양광발전단지, 투언남현(Thuan Nam) 450MW 태양광발전단지 등 4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연간 225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게 됐다.

쭝남그룹은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에너지기업으로 발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핵심사업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3.8GW, LNG 발전용량은 1.5GW으로 늘려, 화석연료를 사용할 경우에 비해 1300만톤의 탄소배출을 더 줄일 계획이다.

쭝남그룹은 올해에만 3개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했는데, 이중 중부고원지대 닥락성(Dak Lak) 에아남(Ea Nam) 풍력발전단지는 발전용량이 400MW에 이르는 베트남 최대의 육상 풍력발전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