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출자 기업 807개…총출자금 701.5억달러, 전년대비 2%↑

- 2020년말 기준 총자산 1601.5억달러, 1%↑…지분가치 754억달러, 1%↑ - 총매출 872.4억달러 12%↓, 세전이익 71.5억달러 22%↓

2021-11-16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출자한 국영기업 및 국유기업은 모두 807개, 총출자금은 1597조7540억동(701억5180만달러)으로 나타났다.

16일 재정부의 ‘국영기업 및 국유기업 출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정부가 자본을 출자한 기업은 총 807개, 총출자금은 1597조7540억동(701억51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이번에 집계된 정부출자 기업에는 정치국과 정부 결의안에 따라 민영화가 진행중인 일부 국영기업이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출자기업 및 국영상업은행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가 지분 100%를 가진 국영기업은 459개였다. 이중 6개는 기업집단, 52개는 국영기업, 15개는 모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1인 유한책임회사 그리고 나머지 386개는 독립적인 1인 유한책임회사로 이들의 자회사였다.

정부가 지분 50% 이상을 가진 국영기업은 187개였다. 이중 3개는 기업집단, 2개는 모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주식회사, 그리고 나머지 167개는 독립회사(162개는 주식회사, 2개는 2인이상 유한책임회사)로 이들의 자회사였다.

이에따라 정부가 과반이상 지분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국영기업은 646개이고, 이들 기업의 총출자금은 1445조8770억동(634억8340만달러)이었다.

또한 정부가 지분 50% 이하를 가진 기업은 161개였다. 이중 3개는 주식회사, 1개는 모회사, 그리고 157개는 독립회사(139개는 주식회사, 18개는 2인이상 유한책임회사)로 이들의 자회사였고, 이들 국유기업의 출자금은 151조5220억동(66억5280만달러)이었다.

정부의 출자금은 해마다 계속해서 보충되었다. 최근 5년간 정부의 추가투자 출자금은 ▲2016년 22조1160억동(9억7100만달러) ▲2017년 61조4770억동(26억9920만달러) ▲2018년 33조6674억동 ▲2019년 21조1829억동 ▲2020년 16조1096억동 등이었다.

정부출자 기업 807개의 총자산은 3674조6270억동(1601억5450만달러), 지분가치는 1717조3790억동(754억410만달러)으로 각각 1%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총매출은 1986조8730억동(872억366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으며 세전이익은 162조9040억동(71억5250만달러)으로 22%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정부출자 기업의 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예산기여액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307조8690억동(135억1750만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