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값, 연중 최고치 기록…16일 테일당 6110만동(2687달러)

- 연초보다 495만동(8.8%)↑….국제금값보다 테일당 431달러, 온스당 359달러(19.3%) 비싸

2021-11-17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국제 금값이 5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베트남 금값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3대 국영 귀금속회사중 한곳인 사이공쥬얼리(Saigon Jewelry, SJC)의 16일 기준 금값(매도가)은 전날보다 1.49% 상승한 테일당(tael, 37.5g, 1.2온스) 6110만동(2687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연초 5615만동에 비해 495만동(8.8%) 상승한 것이다.

도지(DOJI)도 이날 금 매도가격이 6090만동으로 전날보다 0.33% 상승했다.

현재 베트남 금값은 국제시세보다 환율을 감안하면 테일당 980만동(431달러), 온스당 359달러(19.3%) 비싸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국제 금 시세는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채권수익률 상승 속에서도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5개월째 랠리를 이어가며 온스당 1863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값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반면 일부는 온스당 1870달러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