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다이렉트증권, 1억9460만달러 유상증자 추진

- 12월6일 주총서 결정…신주 4억3500만주(주당 1만동)발행, 1대1 배정 - 증자후 자본금 4억3720만달러

2021-11-1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대형증권사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Securities, 증권코드 VND)이 4조4100억동(1억9460만달러)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8일 VN다이렉트증권에 따르면 오는 12월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주 4억3500만주(주당 1만동, 0.44달러)를 발행해 기존주주들에게 1대1의 비율로 배정하는 유상증자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VN다이렉트증권의 자본금은 약 9조9000억동(4억3720만달러)으로 늘어나 베트남 증권업계 최대규모가 된다.

기존주주는 지정된 기간내 매수행사권을 다른 주주에게 1회에 한해 양도할 수 있으며, 실권주식은 발행가보다 낮지 않은 가격으로 다른 투자자나 기존주주에게 매수행사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의 40%는 고객들의 주식신용거래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기타 사업 확장에 쓰일 예정이다.

VN다이렉트증권의 유상증자는 올들어 두번째로 지난 6~7월에도 1대1 비율로 주당 1만4500동(0.64달러)에 2억1450만주를 발행한 바 있다.

VN다이렉트증권의 주요주주로는 IPA투자그룹(IPA Investment Group)이 5600만주(26.19%), 핀란드의 핀엘리트펀드(PYN Elite Fund)가 약 900만주(4.71%)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은 증권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를 종전 49%에서 100%로 상향조정을 발표했다.

VN다이렉트 주가는 18일 오전 현재 7만8900동(3.48달러) 수준으로 연초대비 26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