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전기차, LA오토쇼에서 선보여

- SUV 모델 VF e35, VF e36’등 2종…미디어와 업계 전문가들에 처음 공개

2021-11-1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토종 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차 실물 모델 2종이 LA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18일 오전(하노이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디어 및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열린 ‘LA오토쇼 2021’에서 빈패스트는 전기차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SUV 전기차인 ‘VF e35’와 ‘VF e36’ 등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2종의 전기차 실물 모델을 처음 공개함으로써 빈패스트는 세계시장에서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마이클 로쉬셀러(Michael Lohscheller) 빈패스트 글로벌 총괄대표는 이날 공개행사에서 “자동차의 미래가 고도로 개인화되고있는 시대에 우리의 전기차는 안전기준 충족과 편안한 운전경험을 제공하며, 친환경 및 스마트기술이 통합된 전기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V시리즈의 D세그먼트 모델인 VF e35는 선으로 강조된 부드러운 형태, E세그먼트 모델인 VF e36는 강인하고 유려한 형태로 눈길을 끌었다.

두 모델 모두 차선유지 지원, 충돌완화, 운전자모니터링, 자동주차 및 스마트 차량호출과 같은 첨단 운전자지원기능(ADAS)과 자연어, 지능형자동차, 음성제어, 가상비서, 전자상거래 앱과 같은 보조기능이 탑재됐다. 

빈패스튼 이들 전기차를 내년 상반기 베트남과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해 4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1907년 시작한 LA오토쇼는 북미에서 가장 큰 연례 자동차 행사로,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모터쇼의 하나로 평가된다. LA오토쇼는 통상 추수감사절 기간에 열흘간 열리는데, 이번 오토쇼는 17~18일(미국시간) 이틀간은 미디어 및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에 먼저 공개되고, 19~28일 열흘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