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온라인 ‘VNA몰’ 개점…기내식·와인 등 판매

-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사업 손실 최대한 만회하기 위한 사업다각화 움직임

2021-11-2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온라인 플랫폼 ‘VNA몰(VNAMall)’을 공식 개점했다.

베트남항공의 VNA몰 개점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사업 손실을 최대한 상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VNA몰은 그동안 물류유통기업인 GLI(Global Logistics Management Institute, GLI)가 운영하던 농산물, 식품, 음료 및 와인, 기념품 등 상품을 베트남항공 이름으로 판매한다.

현재 VNA몰에서 판매중인 상품은 대부분 제과류, 와인 등의 식품에 치중돼 있으나 앞으로 베트남항공은 유리잔, 주전자, 기내식 등 베트남항공의 상품으로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VNA몰에서는 현재 베트남항공의 국내선 항공권 200만동권(88달러), 300만동권(132달러), 좌석 업그레이드 200만동권 등 3가지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항공 기프트카드는 베트남항공,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바스코(Vasco) 등 베트남항공그룹 소속 항공사의 국내선 항공권과 교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선 터미널 라운지 무료 ▲체크인 우선 ▲수화물 우선 ▲버스탑승 우선 ▲위탁수하물 10kg 추가 무료 ▲좌석 우선지정 및 취소·재예약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추가로 부여되며, 좌석 업그레이드 카드와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베트남항공의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상반기 손실액은 8조4580억동(3억7180만달러), 6월말 기준 누적 손실액은 17조8080억동(7억8280만달러)에 달한다.

현재 베트남항공 주식은 투자제한 종목으로 지정돼 호치민증시(HoSE)에서 오후장에서만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