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베트남 TNG투자무역 주식 680만주 매입…지분율 0.32%→7.65%

- TNG투자무역, 대주주 지분변경 신고…매입액 990만달러 추정

2021-11-25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TNG투자무역(TNG Investment Trading JSC, 증권코드 TNG) 주식 680만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0.32%에서 7.65%로 끌어올리며 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TNG가 최근 금융당국에 신고한 대주주 지분변경 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일 TNG 주식 680만주를 매입했다. 이에따라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TNG 주식은 총 709만3012주로 늘었다.

15일 종가기준 TNG 주가는 3만2900동(1.45달러)으로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한국투자증권의 주식 매입대금은 약 2237억동(990만달러)으로 추정된다.

TNG의 10월까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4조5420억동(2억30만달러), 세전이익은 31.8% 증가한 1930억동(850만달러)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4조550억동(1억7880만달러)으로  연초보다 5010억동(2210만달러) 증가했다.

MB증권(MB Securities) 보고서에 따르면, TNG는 신규주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 확장 및 라인 증설 등으로 생산용량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보냐이2공장(Vo Nhai 2), 송꽁공장(Song Cong), 푸빈공장(Phu Binh)의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2023년에는 동히2공장(Dong Hy 2), 2024년 다이뜨2공장(Dai Tu 2) 등 새 봉제공장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동산부문에서는 특히 산업용부동산인 선껌산업단지(Son Cam) 개발이 빠른 입주율을 보이고 있으며, 상업부동산인 TNG빌리지1(TNG Village 1)도 성공적으로 분양해 TNG빌리지2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외 TNG랜드마크(TNG Landmark), 다이탕신도시(Dai Thang), 홍띠엔신도시(Hong Tien) 등 부동산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TNG 최대주주는 지분 19.44%를 보유한 응웬 반 토이(Nguyen Van Thoi) TNG 이사회 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