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띤은행, 해외서 10억달러 차입…올해 두번째, 역대 최대규모

- 외국은행 20곳으로부터 신티케이트론…8월에도 7억9000만달러 차입

2021-11-26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의 하나인 비엣띤은행(Vietinbank, 증권코드 CTG)이 해외서 신디케이트론 10억달러 차입에 성공했다.

비엣띤은행의 이번 해외 자금조달은 지난 8월 7억9000만달러 조달이후 올해 두번째로 역대 최대규모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대출기간 1년, 금리는 리보금리+0.86%로 변동폭은 연 0.97%~1.03% 사이다.

이번 대출에 참여한 기관은 HSBC싱가포르(3억달러),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싱가포르(SMBC Singapore, 1억달러), 타이페이푸본은행(Taipei Fubon Commercial Bank, 1억달러), 싱가포르 UOB(4800만달러) 등 모두 20곳이다.

베트남 국내은행들이 최근 해외자금을 적극적으로 차입하는 이유는 금리가 낮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지원하면서 차입비용이 저렴한 신디케이트론 차입이 많은데 이 방법으로 순이자마진(NIM)을 유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최대 민간은행인 테크콤은행(Techcombank)은 지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신디케이트론 8억달러를 차입했으며, VP은행(VPBank)은 지난달 일본서 신티케이트론 1억달러를 차입했다. 또한 HD은행(HDBank) 등 다른 민간은행들도 해외서 차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