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전기차, 25일 첫 물량 출고…VF e34 100대 예상

- 내년 1월 약 2000대 등 순차적으로 인도…예약물량 2만5000대 이상

2021-12-09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토종 자동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전기차 VF e34 첫번째 물량이 오는 25일 고객에게 인도된다.

9일 빈패스트에 따르면 SUV 전기차 VF e34 약 100대가 자동차등록 당국의 품질, 기술안전, 환경 인증서를 받았다. 이 인증서는 정부 규정의 제반 요건을 충족해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빈패스트는 국내 등록 요건 및 국제 자동차검사기관의 표준에 따라 최종 테스트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물량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약 2000대의 2차 물량을 출고하는 등 예약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3월말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빈패스트의 VF e34는 두달동안 2만50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사전예약 물량의 40% 이상은 온라인으로 주문됐다.

 VF e34는 빈패스트가 공개한 SUV 전기차 3종 가운데 가장 작은 C세그먼트에 속한다.

최대용량 110kW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으며, 배터리는 4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팩이다. 배터리는 완충시 평균 285km, 최대 300km까지 운행가능하며, 18분 고속충전시 운행거리는 180km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