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통무용 쏘에타이(Xoe Thai),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강강술래와 비슷한 타이족 전통무용

2021-12-1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우리의 강강술래와 비슷한 베트남 소수민족 타이족(Thai)의 전통무용 쏘에타이(Xoe Thai)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6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관한 정부간위원회에서 소에타이는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쏘에타이는 베트남 명절인 뗏(Tet, 설)이나 축제 때 행해지는 타이족의 세계관과 우주관이 투영된 전통예술로 직업과 민족, 사회적 지위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형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등재에 대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쏘에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베트남의 풍부한 문화적 특색을 보존하고 민족간 결속과 연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베트남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쏘에타이 이전에 후에(Hue) 궁중음악, 박닌성(Bac Ninh) 전통민요, 푸토성(Phu Tho) 전통음악 쏘안(Xoan), 남부 실내악 등이 있다.

이날 유네스코 제16차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관한 정부간위원회는 ▲인류무형문화유산 후보 48개 ▲긴급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6개 ▲대표 목록 및 모범사례 발굴 5건 등을 심의·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