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한전, ‘에너지챌린지’서비스…고객이 절전한만큼 현금보상

- 금리 4.1% 적금도 출시…절전목표 달성시 우대금리 제공 - 금융권최초 에너지기업과 협업통한 탄소중립•ESG경영 실천

2021-12-27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에너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7월에 체결한 ‘ESG 금융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한전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절전실천 고객들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절전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대표브랜드인 하나원큐 앱에서 이용가능하며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끄기 ▲냉장고 적정용량 유지 등 다양한 절전 미션수행을 통해 절약한 전력만큼 발생된 에너지머니를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월별 전력사용량을 전년도 주변 평균사용량과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전체 이용자중 개인의 절전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절전현황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 시행에 맞춰 절전 목표를 설정해 달성하면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챌린지 적금’도 선보였다. 절전미션을 수행할때마다 매월 0.1%의 우대금리를 최대 연 0.5% 받을 수 있고, 전년동기대비 전력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률만큼 최대 연 2.5%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4.1%까지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에너지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머그컵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챌린지 적금 가입 고객 1인당 1000원씩 최대 5000만원을 적립해 미혼모가정에 고효율 난방용품을 지급하는 나눔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환경문제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여 출시한 서비스인만큼 에너지 챌린지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