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해양은행(MSB), 소매금융 자회사 FCCOM 지분 100% 외국기업에 매각키로

- 내년중 완료 목표, 매각차익 2조동(8760만달러) 추정 - 자산부채관리 자회사 AMC는 매각 완료

2021-12-31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해양은행(MSB)이 소매금융 자회사 FCCOM파이낸스(이하 FCCOM)를 외국기업에 매각한다.

응웬 호앙 린(Nguyen Hoang Linh) MSB CEO는 최근 자산부채관리 자회사 AMC매각을 완료한데 이어 FCCOM을 내년중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COM 매각차익은 약 2조동(876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FCCOM와 AMC는 MSB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로 자본금은 각각 5000억동(2190만달러), 1000억동(440만달러)이다.

MSB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전이익은 5조동(2억1910만달러)을 기록했으며, 총자산은 200조동(87억63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신용성장(대출증가)은 22%, 예금은 11% 증가했다.

총예금에 대한 요구불예금 비율인 CASA(현금계좌/저축계좌)는 35%로 테크콤은행(Techcombank), 비엣콤은행(Vietcombank)에 이어 은행업계 3위의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내년 목표는 총자산이 올해보다 15% 증가한 230조동(100억7780만달러), 신용성장 25%, 세전이익은 30% 늘어난 6조8000억동(2억9800만달러) 등이다.

MSB는 지난달 스위스 칼레이도은행(Kaleido Bank)과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관련 전략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MSB는 30% 주식배당으로 자본금을 15조2750억동(6억6930만달러)으로 늘렸다. 또한 성장전략에 따라 내년에 추가증자로 자본금을 20조동(8억7630만달러)으로 늘릴 계획이다.

30일 현재 MSB 주가는 2만8850동(1.3달러)으로 1년전 상장당시보다 2배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