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가솔린차량 올해까지만 생산...CES 2022서 공식발표

-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 공식선언…‘VF e35’ ‘VF e36’를 ‘VF8’ ‘VF9’로 변경하는 등 전부 ’e’ 제거

2022-01-06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올해까지만 가솔린차량을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완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 행사에서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빈그룹(Vingroup) 부회장은 “빈패스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가솔린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100% 전기차 제조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빈패스트는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선보인 SUV 전기차 ‘VF e35’와 ‘VF e36’ 2종의 모델명을 각각 ‘VF8’과 ‘VF9’로 변경한 것을 밝히며, A~E세그먼트 전기차 모델명 전부에서 전기(Electric)를 뜻하는 문자 ‘e’를 제거했다. 곧 순서대로 모델명이 VF5, VF6, VF7, VF8, VF9로 변경됐다.

투이 부회장은 “전기차 모델명 변경은 순수 전기차 개발 및 제조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우리의 일관된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빈패스트는 최적의 사용자 경험과 최고의 스마트 유틸리티를 통해 인류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