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6G 통신기술 연구개발 착수

- 2028년까지 6G 주파수 할당, 2030년 상용화 목표 - 5G는 올해 상용화 시작, 2025년까지 25%로 확대…현재 시범서비스중

2022-01-19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올해부터 6G 이동통신 광대역 통신기술 연구개발에 나선다.

응웬 만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정보통신부 ‘2021년 결산 및 2022년 사업계획’ 보고에서 “국내 통신산업은 5G 보급 및 6G 신기술 연구에 있어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6G 통신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해 5G 및 6G 장비 국산화를 최우선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자”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최근 정보통신부는 산하에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6G 기술연구개발위원회를 설립했다.

정보통신부는 6G 통신 상용화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하고 신기술 도입에 늦지 않도록 주파수 경매 관련 법률을 개정해 2028년까지 주파수 할당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4G 통신 전국 보급률은 99.8%에 달한다. 또한 올해 5G 상용화를 시작하고 2025년까지 5G 보급률을 2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비엣텔(Viettel), 모비폰(Mobifone) 등 3대 통신사업자들은 전국 16개 지방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6G 통신은 5G 통신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차세대 통신기술로, 이론상 1초에 1테라비트를 전송할 수 있다.

6G 광대역 개발은 인공지능(AI) 및 로봇이 일상에 자리잡는 ‘초연결 지능화 시대’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나, 현재까지 6G 글로벌 기술표준 및 주파수 설정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