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이틀째 큰폭 상승…코스피 2700선 회복, 코스닥 890대 올라서

- 설연휴기간 3일내내 미국증시 급반등이 호재로 작용 - 코스피 44.48p(1.67%) 오른 2,707.82…코스닥 18.73p(2.15%) 상승 891.73

2022-02-03     조길환 기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국내증시가 설 연휴후 첫 개장일인 3일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는 2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890선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48p(1.67%) 오른 2,707.82으로 마감해 3거래일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8.73p(2.15%) 상승한 891.7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851억원, 505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35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235억원, 4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가 693억 순매도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설연휴 기간 미국 뉴욕증시의 급반등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 등 3대지수는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의 실적호조 및 긍정적 주가전망, 연방준비제도(Fed) 일부 인사들의 금리인상폭 조절 시사 발언 등으로 국내증시 휴장기간 3일내내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이같은 미국증시 호재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43.00p(1.61%) 오른 2706.34로 개장해 시종 강세를 유지했다. 장중 72.00p(2.70%)까지 오르며 2735.34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3시께부터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등 3개 종목의 주가가 보합이었고, 13개 종목은 올랐으며 4개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3일만에 반등하며 2만7000원(6.00%) 오른 47만70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2.90%), 네이버(3.39%), 삼성바이오로직스(4.47%), LG화학(5.95%), 셀트리온(3.97%)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기아(-0.61%), KB금융(-0.76%), 현대모비스-0.86%), LG전자(-1.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오스템임플란트 거래정지)의 경우 2차전지와 코로나19 관련주를 중심으로 12개 종목이 상승했고 7개 종목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4%), 에코프로비엠(3.26%), 엘앤에프(066970)(5.92%), 셀트리온제약(5.57%), 씨젠(16.36%), 천보(5.72%), CJ ENM(4.31%), 알테오젠(6.67%)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에 비해 LX세미콘(-5.88%)를 비롯해 펄어비스(-1.80%), 위메이드(-0.17%), 동진쎄미켐(-1.67%), 원익IPS)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206.4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