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수처리시장 진출...현지업체 지분 인수, 동남아 진출 교두보 마련

- 스페인 소재 자회사 GS이니마, 롱안성 공업용수업체 PMV 지분 30% 인수 - 베트남 고속 경제성장으로 공업용수 수요 급증…수처리사업 유망시장 꼽혀

2022-02-08     조길환 기자
베트남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GS건설이 자회사의 베트남 공업용수 공급업체 지분인수를 통해 베트남과 동남아 수처리시장에 진출한다.

GS건설은 8일 스페인 소재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베트남 남부 롱안성((Long An)의 공업용수 공급업체 푸미빈건설투자(Phu My Vinh Investment & Construction JSC, PMV)의 지분 3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GS이니마의 해외 수처리시장 진출은 지난 2019년 브라질 산업용수시장, 2020년 오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PMV는 호찌민시 인접지역인 롱안성에서 2개의 공업용수공급 사업장을 운영중인 수처리업체로 지분은 GS이니마(30%), 말레이시아 수처리회사 RBC(30%), 베트남 개인투자자(40%) 등으로 구성된다. 

베트남 수처리시장은 경제의 가파른 성장으로 공업용수 처리 및 공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GS건설은 GS이니마의 PMV 인수는 베트남 현지사업은 물론 동남아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과 함께 사업영역을 전세계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GS건설은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의 상용화 연구를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향후 시장확대에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베트남시장 진출로 GS이니마는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수처리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며 "수처리사업은 GS건설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인만큼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