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T디지털리테일, 작년 실적호조…매출 9.9억달러 53%↑, 순이익 2440만달러 2000%↑

- 올해 매출 목표 11.9억달러, 20%↑ - 약국체인 FPT롱쩌우, 전자제품 유통체인 FPT샵 출점 계속 확대

2022-02-1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기술대기업 FPT그룹의 소매유통 계열사 FPT디지털리테일(FPT Digital Retail, 증권코드 FRT)이 지난해 실적호조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매출 목표를 27조동(11억8600만달러)으로 작년보다 20% 늘려 잡았다.

FRT 이사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다가오는 정기주총에서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FRT의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2조5000억동(9억899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고, 순이익은 5540억동(2440만달러)으로 2000% 가까이 증가했다.

이중 약국체인 FPT롱쩌우(FPT Long Chau)의 매출은 약 4조동(1억760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30% 증가했다. FPT롱쩌우의 올해 세전이익 목표는 7200억동(3170만달러)로 작년보다 30% 늘려 잡았다.

지난해말 기준 FPT롱쩌우 매장수는 전국 53개 성·시에 400개로 연초보다 200개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4분기에 신규 출점했다.

전자제품 유통자회사 FPT숍(FPT Shop)의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노트북 및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로 38% 증가한 18조5000억동(8억1390만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노트북 매출은 220% 증가한 5조7000억동(2억5080만달러)으로, 시장점유율 35%로 1위자리를 수성했다.

2021년말 기준 FPT샵 매장수는 647개로 연초보다 52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