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증권, 비엣띤은행에서 4.4억달러 차입

- 증권·소매금융 강화, 신용대출 등에 투자 - 작년 매출 3억4160만달러 71.7%↑, 세전이익 1억4620만달러 112.6%↑

2022-02-16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증권사 사이공증권(SSI Securities Corporation, 증권코드 SSI)이 베트남공상은행(VietinBank·비엣띤은행)으로부터 10조동(4억3950만달러)을 차입한다.

16일 SSI증권에 따르면 이번 차입계약은 12개월 미만 단기대출로 시장금리가 적용된다. 차입금은 고수익, 저위험 사업자금을 확충하고 증권 및 소매금융 강화, 신용대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SSI증권은 지난해에도 해외 신용기관들로부터 2억6750만달러를 차입했다.

2021년말 기준 SSI증권의 총자산은 50조3590억동(22억1310만달러)이며, 이가운데 자기자본이 13조8870억동(6억1030만달러)이다. 신용대출 잔액은 22조7000억동(9억9760만달러)으로 업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SSI증권은 지난달 정기주총에서 자본금을 15조동(6억5920만달러)으로 확충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SSI증권의 지난해 매출은 7조7726억동(3억416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71.7%, 세전이익은 3조3268억동(1억4620만달러)으로 112.6% 증가했다. 순이익은 3조3650억동(1억4790만달러)으로 2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