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크라이나교민 553명 수송 특별전세기 2편 출발…7~8일

- 7일 루마니아, 8일 폴란드

2022-03-0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와 폴란드로 대피한 자국민 수송을 위해 특별전세기 2편을 7일과 8일 각각 보낸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7일에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로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소속 전세기를 띄우고, 8일에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뱀부항공(Bamboo Airways) 소속 전세기를 띄워 각각 283명과 270명의 교민을 본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키예프) 및 오데사(Odessa), 하르키우(Kharkiv)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체류중인 베트남 교민수는 약 7000명이다. 이중 4일 현재 루마니아로 370명, 몰도바 200명, 폴란드 600여명, 헝가리 125명, 슬로바키아로 40명 등 총 1400명가량이 대피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수차례 전세기를 띄워 남은 교민을 수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지시로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교민과 가족의 철수를 위해 당사국들과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