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지앙화학, 올해 127% 배당 계획...현금 10%, 주식 117%

- 매출 5억3000만달러, 순이익 1억5000만달러 목표 - 우리사주 855만주 발행, 주당 1만동...현주가의 5.4% 수준

2022-03-0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 득지앙화학그룹(Duc Giang Chemical Group, 증권코드 DGC)이 올해 127%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DGC가 오는 29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공개한 사업계획 및 실적 목표에 따르면,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는 각각 12조1170억동(5억3030만달러), 3조5000억동(1억5320만달러)으로 작년보다 26%, 39% 늘려잡았다. 이 같은 실적 목표는 창립이후 사상 최대치 수준이다.

이와 함께 DGC는 종업원지주제(ESOP)에 따라 우리사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가는 주당 1만동(0.44달러), 발행물량은 855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5% 수준이다. 발행가는 현재 주가(8일 18만2000동, 7.97달러)의 5.4%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사주는 중앙은행(SBV)과 국가증권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연내 발행될 예정이며 3년간 양도가 제한된다.

DGC는 지난해 이익분에 대해 현금 10%, 주식 117% 등 총 127%를 배당할 계획이다. 현금배당 규모는 모두 1710억동(750만달러)으로 추정된다. 주식배당은 구주 100주당 117주의 비율로 총 2억여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1963년 설립된 득지앙화학그룹은 베트남화학총국 산하 국영기업으로 2014년 8월 하노이증시(HNX)에 상장됐고, 2020년 7월 호치민증시로 이전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