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해제…밤9시→12시까지

- 호안끼엠 등 야간경제 시범구역은 새벽 2시까지 - 바·노래방·마사지 등 비필수시설 및 결혼식·장례식 등 대규모 모임은 여전히 제한 또는 금지

2022-03-16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15일부터 식당, 카페, 상점 등의 일반점포에 대한 밤 9시까지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했다.

15일 오후 발표된 이번 조치는 하노이시의 ‘안전한 적응 및 관광활동 재개를 위한 조치’ 의 하나로, 구체적인 영업시간에 대한 언급없이 코로나19 예방조치만을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들 시설의 영업을 밤 9시로 제한했었다.

이에따라 이들 업소들은 팬데믹 이전처럼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또한 야간경제 시범지역인 호안끼엠(Hoan Kiem) 지역의 일부 사업장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호안끼엠 지역은 오는 18일부터 보행자거리도 재개방된다.

그러나 바, 노래방, 마사지 등 일부 비필수시설은 여전히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며 결혼식 및 장례식과 같은 대규모 모임도 여전히 제한된다.

이와 함께 하노이시는 이달말까지 18세이상 성인인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을 완료하도록 각 지역 보건소에 독려했다.

한편 하노이시의 최근 1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3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도 약 87만명으로 이미 호치민시(57만여명)를 앞질러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