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지하철3호선 연장구간 3.2호선, 내년 사업 착수

- 하노이-호앙마이 구간 …기술지원사업 투자정책 승인, 곧 사전타당성평가 실시

2022-03-29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인 3.2호선 하노이-호앙마이(Hoang Mai) 노선이 내년에 사업을 시작한다.

하노이도시철도관리위원회(MRB)에 따르면, 정부가 하노이 도심인 하노이역에서 호앙마이역까지 이어지는 연장 8.7km 지하철3.2호선 건설 준비를 위한 기술지원사업 투자정책을 28일 승인했다.

이번 투자정책 승인은 지하철 3.2호선의 사전타당성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노선은 쩐흥다오-쩐탄똥-낌응으-응웬땀찐(Tran Hung Dao-Tran Thanh Tong-Kim Nguu-Nguyen Tam Trinh)으로 지하구간으로 연결된다.

기술지원사업 규모는 1500만달러로 이중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연합(EU), 프랑스개발청, 독일재건은행(KfW)의 ODA(공적개발원조) 자금 1260만달러가 포함됐다.

지하철3.2호선은 년역(Nhon)-하노이역-호앙마이역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26km인 지하철3호선의 일부로 총 26개의 역이 있다. 현재 MRB는 프랑스 ODA 자금으로 년역과 하노이역까지 공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시는 2030년까지 10개 노선 총연장 417km의 지하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중 고가구간은 342km, 지하구간은 75km이다.

하노이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최초로 개통한 지하철2A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노선에 이어 연말까지는 3호선 년-하노이 구간도 개통할 계획이다. 또한 5호선 반까오-호아락(Van Cao-Hoa Lac) 구간 및 1호선 옌비엔-응옥호이(Yen Vien-Ngoc Hoi) 구간에 대한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