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디지털경제 가치 83억달러…지역내총생산(GRDP)의 15% 차지

- 2025년 25%, 2030년 40% 목표 - 의료·교육·교통·금융·은행·관광·농업·물류·환경·에너지·인적자원 등 11개 부문 디지털전환 우선

2022-03-29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호치민시의 디지털경제 가치는 191조8300억동(82억7000만달러)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호치민시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 전자상거래 비중은 13.71~15.72%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는 구글, 테마섹(Temasek), 베인&컴퍼니(Bain&Company)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호치민시 정보통신국의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지난해 호치민시는 디지털경제 규모를 2025년까지 GRDP의 25%,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호치민시의 GRDP는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로 전년대비 6.78% 감소한 1300조동(568억4300만달러)으로 도이머이(Doi Moi 쇄신) 이후 3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람 딘 탕(Lam Dinh Thang) 호치민시 정보통신국장은 “호치민시는 스마트폰 및 인터넷 사용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디지털경제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시는 의료, 교육, 교통, 금융, 은행, 관광, 농업, 물류, 환경, 에너지, 인적자원 등 주요 11개 부문의 디지털전환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개발연구원은 호치민시의 디지털경제 비중 확대를 위해서는 디지털전환지원센터를 설립해 도시를 핀테크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