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탄신공항 여객터미널 공사 드디어 시작… 2025년 10월 완공 예정

- 여객 연간 2500만명 수용 규모…10월까지 지반공사 완료

2022-03-31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지방의 항공허브가 될 동나이성(Dong Nai) 롱탄신공항(Long Thanh) 건설사업의 가장 중요한 공사인 여객터미널 공사가 1여년간의 부지정리를 마치고 마침내 착공됐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롱탄신공항 1단계사업의 여객터미널 건설 5, 6번 구간 지반공사가 30일 오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공사들은 여객터미널 건설 일정을 맞추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약 1600개 말뚝(직경 0.8~1.2m)을 박는 지반공사를 완료해야 한다.

라이 쑤언 탄(Lai Xuan Thanh) ACV 대표는 “여객터미널 지반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당초 계획한 시공 일정에 맞춰 1단계사업을 마무리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공사에 참여한 업체들이 공정준수 서약을 했다”고 말했다.

총 336조6300억동(147억2780만달러)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롱탄국제공항은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수용승객 1억명과 화물처리능력 500만톤 규모로, 만성적 과부하인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의 부담을 덜게 된다.

1단계는 114조4500억동(50억730만달러)을 투입해 길이 4km의 활주로 1개, 유도로, 주기장, 연간 2500만명 수용규모의 여객터미널, 120만톤 처리용량 화물터미널을 2025년 10월까지 완공해, 그해 4분기 상업운영을 목표로 한다.

교통운송부는 롱탄신공항의 연결성 개선을 위해 완공 이전까지 1번국도를 6차선으로 확장해 51번국도와 연결하고, 2번국도는 4차선으로 확장해 호치민-롱탄-저우저이(Dau Giay) 고속도로와 연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