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기부금 767억원 모여…이재민에 50억 1차지원, 추가배정 예정

- 행안부·모금기관·지자체 협의, 주택피해 397세대에 일괄지급

2022-04-12     이영순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랑의열매,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기관의 경북•강원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 성금모금에 모두 767억원의 기부금이 모였으며, 이가운데 1차로 50억원이 주택피해 397가구에 12일 지원됐다.

이번 지원은 4월현재 기준 민간기관에서 모금한 767억원(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508억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96억원, 대한적십자사 47억원, 월드비전 10억원, 굿네이버스 4억 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억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형평성있는 지원을 위해 행정안전부·모금단체·지자체의 3차례 협의를 거쳐 주택피해 397세대에 12일 일괄지급된다.

지원액은 피해 규모별로는 ▲주택 전소피해 302세대(세대당 1500만원) ▲반소피해 5세대(각 500만원) ▲부분소피해 32세대(각 270만원) ▲세입자피해 58세대(각 650만원)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울진 328세대 ▲강원 동해 65세대 ▲강원 강릉 3세대 ▲강원 삼척 1세대이다.

이번 지원에 이어 추가지원은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피해정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3월초 경북 울진 등 주택이 전소된 위기가구 200여세대의 생필품과 생계비 지급을 위한 3억원을 긴급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