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트남엑스포 개막…한국은 주빈국으로 참여

- 13~16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 -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75개 부스 설치…다양한 한국상품 홍보·수출 지원

2022-04-14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2022년 베트남 국제무역박람회(베트남엑스포 2022)가 13일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E)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1년째를 맞는 베트남 엑스포 2022는 ‘기업과 동행하는 디지털시대’라는 주제로 16일까지 나흘간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E)에서 열린다.

올해 엑스포에는 한국이 주빈국(主賓國)으로 참여해 가장 많은 75개의 부스를 배정받은 것을 비롯해 미국, 중국, 쿠바 등 모두 15개국에서 4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업체들은 총 380개의 부스에서 ▲베트남 수출 ▲기계·지원산업 ▲디지털솔루션 및 전자상거래(E-commerce) ▲식음료(F&B) 등 주요 4개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기업간(B2B) 온라인부스, 디코비즈(Decobiz)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가상 베트남 엑스포도 함께 진행되며, 디지털플랫폼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엑스포는 내달 13일까지 계속된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 유행으로 전세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우리는 당국의 과감한 결단과 시기적절한 대처, 재계와 국민들의 노력과 인내,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지원 등에 힘입어 극복해나가 코로나19 통제 및 경제발전이라는 이중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이번 베트남엑스포의 명예참가국이 되었다. 올해까지 23년 연속으로 베트남엑스포에 참가하는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한국관을 크게 개관해 현지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고, 직접 참가하지 못한 한국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은 행사장 최대 크기인 총 300㎡ 규모 75개 부스로 ▲식품 ▲캔음료 ▲뷰티제품 ▲가정용 전자기기 등의 제품들이 전시돼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올해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엑스포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포괄적 우호관계 증진에 있어 한단계 성숙하는 경제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도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참가해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 벨라루스 전시관에는 ▲석유·가스 ▲연구개발(R&D) ▲의료용품 ▲식음료 등 주력 수출상품들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