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30일 베트남 공식방문…이틀간 주요 현안 및 협력방안 논의

- 작년 11월 팜 민 찐 총리 訪日에 답방…당시 기시다 총리 취임후 첫 외국정상 초청

2022-04-27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초청으로 30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일본 외무성은 27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 5개월만인 이달 30일부터 5월1일까지 이틀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베트남 의원우호연맹의 사무총장이다.

베트남 외교부도 방문 사실을 확인하며, 양국 정상이 남중국해 문제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현안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과 일본은 1973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특히 일본은 베트남의 주요 경제파트너이자 지난 2011년 10월 G7(선진 7개국)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했다. 또 일본은 베트남의 최대 ODA 공여국이자 3위 관광시장, 4위 교역국이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액은 427억달러에 달했다. 3월20일 기준 일본의 대베트남 FDI(외국인직접투자)는 4828건, 644억달러로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양국은 교육협력도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데, 현재 일본에 유학중인 베트남 학생은 5만1000명 이상으로 두번째로 많다. 일본은 베트남 4개 국립대학과 직접적으로 협력계약을 체결해 기술 및 장비 등을 지원하며 교육의 질을 개선시키고 있다.

찐 총리는 지난해 11월말 기시다 총리의 초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 바 있는데,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문은 답방의 성격으로 이해된다. 찐 총리는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첫번째로 초청한 외국 정상이었다. 당시 방문에서 양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및 경제회복 등에 대한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