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2030년 1인당 GRDP 1만3000달러 목표…정치국 결의

- 결의안 제15호 발표, 국제도시·경제허브·소득증대 등 종합발전계획 담아 - 2011~2020년 목표치 달성…연평균 GRDP 6.83%, 2020년 1인당 GRDP 5325달러 230%↑

2022-05-09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2045년까지 더 높은 소득과 생활여건 및 세계와 연결되는 국제도시, 지역 경제허브 등의 도시로 발전된다.

베트남은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총서기장 주재로 지난 5일 정치국 회의를 열어 ‘2045년을 목표로 한 2030년까지 수도 하노이시 발전계획’ 결의안 제15호를 발표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하노이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는 1만3000달러 달성이 목표다.

시기별로는 ▲2030년까지 홍강(Hong 紅江) 삼각주 및 북부 핵심경제권역 개발을 통한 국내외 경쟁력 제고 ▲2026~2030년 GRDP 성장률 연평균 8~8.5%, 2030년까지 1인당 GRDP 1만2000~1만3000달러 ▲2045년까지 3만6000달러로 고소득국가 진입 등이다.

이를 위해 하노이시는 향후 10년간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 및 정책 마련과 동시에 ▲문화, 교육·훈련, 과학기술·의료 중심지로 탈바꿈 ▲수도로서의 위상 제고 ▲국방안보 및 사회질서 보장 ▲국제 통합 및 개발협력 확대 ▲사회보장정책 강화 등 시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주요 과제를 설정했다.

하노이시는 이와함께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 도시개발·관리의 효율성 제고, 효율적인 자연자원 이용을 통한 환경보호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11~2020년 10년간 하노이시의 연평균 GRDP 성장률은 6.83%, 2020년 1인당 GRDP는 5325달러로 230% 증가했다. 문화, 교육·훈련, 과학기술, 사회보장정책, 일자리 창출, 빈곤감소 등 주요 지표는 목표치에 근접하거나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정치국은 이번 결의안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을 강화할 것과 하노이시에 적극적인 주도와 실천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