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동남아시아(SEA)게임 개막…11개국 참가, 23일까지 40개 종목 열전

- 11일 하노이 미딘국립종합경기장에서 참가국 국기게양식

2022-05-12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주최하는 제31회 동남아시아게임(SEA Games·시게임)이 12일 개막식과 함께 오는 2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에앞서 11일 대회참가 11개국의 국기 게양식이 하노이 미딘국립종합경기장(My Dinh)에서 거행되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이날 행사에서 제31회 시게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호앙 다오 끄엉(Hoàng Đạo Cương)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과 관계자 및 대표단을 환영했다.

끄엉 차관은 “시게임을 두번째로 개최하게 되는 베트남은 개최국으로서 영광과 함께 권리와 의무 및 책임을 다해 가장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국 대표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까지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 11개 도시에서 열린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축구와 비치발리볼 등 일정이 긴 일부대회는 지난주부터 이미 경기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0개 종목, 526개 경기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다투게 된다. 특히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지난 대회에 이어 우승을 목표로 한다.

시게임은 격년제로 열리며, 베트남은 지난 2003년 제22회 대회를 처음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