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이번주 시작…180만명 예상

- 50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의료진 등 고위험군…이동식 접종소 운영 - 백신여권 발급 1430만명 넘어…이달중 발급 완료키로

2022-05-1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이번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응웬 호아이 남(Nguyen Hoai Nam) 호치민시 보건국 부국장은 최근 호치민시 국회대표단과 냐베현(Nha Be) 대의원들이 만난 자리에서 4차접종 계획을 밝히며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180만명 이상이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접종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외에도 18세이상 성인인구중 기저질환자, 방역종사자, 의료인 등의 고위험군도 포함된다. 호치민시는 3차접종이 2차접종보다 낮은 접종률을 보인 것을 감안해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이동식 접종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4차접종에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보건부는 각 지방정부들이 늦어도 5월25일 이전까지 4차접종을 계획해 접종을 시작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호치민시 이외 4차접종 계획을 발표한 곳은 없다.

한편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백신여권을 발급받은 사람은 14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바 훙(Nguyen Ba Hung) 보건부 정보기술보건센터장은 현재 3400만건 이상의 접종 정보를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6월 이전까지 백신여권 발급을 완료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4월15일부터 백신여권을 전국적으로 공식 배포하고 있다. 이는 여행수요 증가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제표준 양식의 백신여권은 ‘PC Covid’ 앱이나 ‘전자건강수첩’ 앱에서 불러올 수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의 백신여권을 인정한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및 EU 27개 회원국을 포함해 54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