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3억1570만달러 무상증자 추진…자본금 두배로

- 식료품 소매체인 박화싼 지분 최대 20%도 곧 매각

2022-06-0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회사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가 100%의 무상증자(7억3200만주)를 실시하기로 했다.

7일 모바일월드에 따르면 7억3200만주의 신주를 발행, 기존주주들에게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모바일월드의 자본금은 7조3200억동(3억1570만달러)이 늘어나 지금보다 두배로 늘어나게 된다.

모바일월드는 무상증자 외에도 식료품 소매체인 박화싼(Bach Hoa Xanh) 지분의 최대 20%를 공개매각할 계획이다.

모바일월드가 지분의 99.95%를 보유하고 있는 박화싼은 호치민시 등 주로 남부지방에 많은 수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월드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쩐 낀 요안(Tran Kinh Doanh) 전 CEO 후임으로 쩐 후이 탄(Tran Huy Thanh Tung) 신임 CEO를 선임했다.

모바일월드의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140조동(60.4억달러), 세후이익은 30% 증가한 6조3500억동(2억7390만달러)이다.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모바일월드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에라자야그룹(Erajaya Group)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PT에라블루일렉트로닉(PT Era Blue Elektronik)을 설립했다. 모바일월드는 이 합작법인을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제품 유통체인으로 성장시켜 5년내 인도네시아증시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