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지방 폭염에 사상 최대 전력소비…21일 45.5GW

- 처음 45GW 돌파…전주 평균보다 6.5GW 많아 - 하노이•인근지방 최고 38도 넘어, 40도 육박하는 곳도…무더위 당분간 지속

2022-06-24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전력소비가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의 폭염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송배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12시 기준 전국 전력소비량은 45.528GW으로 사상 처음 45GW를 돌파했다. 북부지방 역시 이날 22.330GW로 신기록을 썼다.

응웬 득 닌(Nguyen Duc Ninh National) 국가송배전센터장은 “기록적인 무더위로 가정과 사무실에서 에어컨과 선풍기와 같은 냉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주 평균보다 6.5GW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하노이시와 인근 지역의 무더위로 전력소비가 폭증했다.

국립수리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현재 북부지방 기온은 지역에 따라 낮 최고기온 38도를 넘었으며 40도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폭염은 지금까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전력소비도 당분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닌 센터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