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인플레 따른 비용증가로 이익률 감소…1~5월 3.7%, 전년동기대비 0.5%p↓

- 매출 25억5160만달러 14%↑, 순이익 9470만달러 1%↑

2022-06-2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회사 모바일월드(Mobile World 증권코드 MWG)가 실적 증가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인해 이익률은 감소했다.

모바일월드가 최근 공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매출은 59조3240억동(25억51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고, 이익은 2조2020억동(9470만달러)으로 1% 증가했다. 그러나 이익률은 3.7%로 전년동기 4.2%에 비해 0.5%p 감소했다.

이에 대해 모바일월드는 “이익률 감소는 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가격할인정책, 잡화체인 박화싼(Bach Hoa Xanh) 매장 구조조정 및 리모델링 비용이 추가발생 등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5월까지 전체 매출 가운데 캐시카우인 휴대폰체인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과 전자제품체인 디엔마이싼(Dien May Xanh) 매출은 48조1000억동(20억6880만달러)으로 81.1% 비중을 차지했고, 박화싼 매출은 10조5000억동(4억5160만달러)으로 17.7%를 차지했다.

또 전체 매출중 온라인매출은 122% 증가했다. 이중 테저이지동과 디엔마이싼이 129% 증가했고, 박화싼은 18% 증가했다.

이 기간 개장한 매장수는 ▲디엔마이싼수퍼미니(DMS) 371개 ▲아이폰 전용매장 탑존(Topzone) 36개 ▲약국체인 안캉(An Khang) 101개였다. 이에따라 안캉과 DMS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80%, 360% 증가했다.

모바일월드는 모든 박화싼 매장의 리모델링 작업을 3분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4분기까지 구매예측, 재고처리 등의 백엔드(back-end) 자동화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온라인사업 강화로 매장당 월평균 매출을 13억동(5만5910달러)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